2009년 10월 31일
[렛츠리뷰] 내머리 사용법
이 책을 신청할 때 나는 제목만 보고서는 습관 바꾸는 법 관련 이야기가 실린 책인 줄 알았다.
제목이 최근 잘 나오는 시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서적류의 제목이지 않은가?
그런 생각에 이런 습관 바꾸기 관련 책을 좋아하는 관계로 신청해서 책을 받아 보았는데.
이게 왠걸?
이 책은 무언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한 긍정적인 마인드 가지기 라던가, 평소 우리가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는 어떤 사물이나 단어, 현상에 대해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된 내용이 들어가 있는 책이 아닌가?
그래서 이 책에 실망했느냐?
그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이 책의 내용이 내가 예상치 못했던 마인드적인 이야기였기에 더욱 만족했다.
무언가를 바꾸는 방법이나 효율적인 시간 관리 방법들의 책은 솔직히 볼 당시에는 나도 이렇게 습관이나 생활방식을 바꾸어 볼까? 하고 의욕을 생기게 만들긴 하지만 정작 나 자신이 실제로 실천해서 옮기지 않으면 그 책에 있는 내용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질 뿐이다.
그렇지만 이 책의 경우는 어떤걸 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 아닌 기본적인 우리의 고정된 생각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방식도 있다는 어쩌다가 한번씩 펼쳐서 읽게 되면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는 류의 책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밝혔다 시피 이 책은 한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보고 잘봤다 하는 책은 아니다.
어쩌다가 한번씩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이 눈에 들어왔을 때 빼서 아무 페이지나 슥 훍어서 보고 다시한번 나 자신의 마인드에 대해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인 것이다.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조금 이기적인 자기 주의적인 마인드를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 돌아보게 되고 생각하게 하는 책.
바로 그런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나는 안타까움을 품게 되었다.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한 누군가가 나처럼 제목만 봤을 때 무언가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관련된 책인가 보다하고 지나쳐 갈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본질은 직접 봐보면 제목과는 좀 다른 내용인데 말이다.
어쩌면 책 제목 때문에 관심을 가진 누군가가 슥 훍어보게 될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던 본질적으로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른 책 제목은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혹 최근 스스로의 일에 바뻐 주위를 둘러볼 시간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쯤 봐보길 추천한다.
평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사물이나 단어의 뜻에 이렇게 다른 의미가 담길 수도 있단 새로운 의미를 찾을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지친 정신에 한줄기 여유의 바람을 넣어줄 수 있는 책.
책장에 한권쯤 꽂혀 있어서 가끔씩 이기적인 마음이 된 좁은 마음을 조금쯤 넓힐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 by | 2009/10/31 21:20 | →본 것 | 트랙백 | 덧글(0)










